-=조그녕이야기=-/---여행,사진

Happy New Year!, 12월 31일을 두번 맞는 새해

조그녕 2018. 1. 1. 22:40





2017년 정유년이 가고 2018년 무술년이 다가왔습니다.

2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조근영씨.. 나이 먹을수록 드는 기분은 아직은 어리구나?... 10년 뒤에도 어리구나..?

미국으로 12월 31일 오후 2시 비행기를 타고 출국을 해서, 미국에 도착하니 12월 31일 오전 9시였습니다.

하루를 소중히 하는 불굴의 집념 다시한번 감탄하고 갑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HAPPY NEW YEAR! LED 조형물이 벽에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탑승수속 끝내고 들어가니 판소리를 하고계시는 두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셨군요..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ASIANA A380입니다!

A380 탑승은 처음인데 너무나 설렜습니다. 역시나 기체가 커서 그런지 자리도 여유공간이 많았습니다.

이코노미라도 10시간 편하게 여행했습니다. (허리는 당근 아픕니다.) 



기내식은 첫번째는 닭가슴살 스테이크와 연어샐러드, 두번째는 오믈렛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먹는 밥이라 맛있었습니다. 비빔밥을 먹어보고 싶었네요.. 다음에 대한항공타면 비빔밥 먹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고추창도 챙길 수 있는 축복 주시길.. 아멘



LA에 8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역시 겨울이라 그런지 안개가 짙게 낀 상황이었습니다. 어프로치 하는데 날개도 안보이는 상황!

아마 CAT II 혹은 CAT III로 착륙을 한 것 같습니다. 기내에서 AVOD로 비행 화면을 볼 수 있는데

정말 100ft 지나니 런웨이 라이트가 보였습니다.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을 했고, 

올리고 싶지만, 영상 내내 감탄하는 목소리도 녹음되어서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항덕인증이라..

착륙 후에 AA 비행기가 이륙하는데 Airborn 하자마자 안개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포탈타고 가는건 아닌지..

승무원 누님(?)에게 칵핏 구경할 수 있을까요? 여쭤봤지만 바로 거절당하고 하차합니다 ㅎ



정말로 대박인건  LAX에 도착해서 한인타운 콜택시를 불렀는데,

기사가 중학교 동창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중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고, 그 친구는 미국 엠브리리들에서 비행하고 있다는 것만 들었는데

그 친구가 나올 줄이야... 정말 세상 좁고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학교 다니고 비행 하면서 알바 형식으로 한다고 했습니다. 외지에서 오래된 친구를 만날 줄이야... 게다가 같은 조종사의 길을 걷고 있다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글렌데일에 위치한 레이팅 파트너의 친척 집에 도착했습니다. 차타고 오면서 호라이즌을 바라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나중에는 꼭 살고 싶은데.. 언제쯤 가능할까요..

친척분이 너무나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고, 짐을 풀고 쉬다가(jet leg..) 밤에는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스벅 가는길.. 

영어 다 까먹어서 다시 연습 중.. 

캐뤄뭴 푸롸푸치노 구뤈뒈 싸이즈, 온니 쑤ㅏ리 펌p 옵 숴럽 플리즈



스벅 도착.



카드로 결제하니 5138원 이었습니다. 한국 아메리카노 가격 정도 되네요.

스타벅스의 인테리어는 너무너무 좋다능 아 미국 너무 좋다 여유롭다 감탄하는 조그녕씨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로컬 어뭬뤼칸들.. 2 pump는 옥의티?

다행히 커피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노트북 켜놓고 사진 편집하며 분위기 적응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12월 31일.. 연말을 맞이하는 화려한 LED들이 보였습니다.

미국의 아버지들은 저거 하나하나 설치하는 것인지.. 업체가 대행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버드라이트 두 캔 먹고 뻗었습니다. 시차 적응을 빨리 해야 할텐데요.. 역시 미국 좋네요.. 마음의 고향.. 미쿡..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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