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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유학, 좋은 비행학교 현명하게 선택하기

조그녕 2016. 4. 10. 13:00

지금은 본인이 공부하는데 지장이 되지 않는 학교가 최고의 학교입니다.



 오랜만에 한항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더니 당일 비행 스케쥴과 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코너가 새로 생겼습니다. 이는 굉장히 획기적이며 정말 좋은(투명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행유학을 결심했다면, 비행교육원을 선택한는 것이 자신의 미래의 타이틀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어떤 대학을 가야하는가?", "어떤 비행교육원(비행학교)을 선택해야하는가?" 정말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좋은 인재를 만들어 내는 아닌 것처럼, 좋은 비행학교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본인의 노력이 우선시 되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미국,호주,필리핀 등 해외로 가시는 분들은 직접 학교에 컨택하시는 방법과 브로커를 통하는 방법이 있고, 국내에 상주한 교육원에 가시려는 분들은 직접 연락을 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물론 큰 네이버 카페인 "XXXXXXX"에서 정보를 얻으 실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비추하는 바입니다.(그 카페도 브로커가 운영합니다.) 인터넷에서 비행 학교나 Flying School 등등 검색을 하면 많은 학교들이 리스트 되는데, 여러가지 달콤한 말로 학생들을 현혹합니다. Fast-Track이 있다, 퀄리티 중시 교육을 한다, 일시불 3,999$에 250시간 타임빌딩을 보장 한다던지.. 하지만, 깊이 알아보지 않고 간다면 기체가 항상 메인터넌스 중이거나 교관이 부족 혹은 날씨가 항상 안좋아서 자신의 계획이 틀어질 수가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분위기가 굉장히 Down 되어있는 학교일 수도 있습니다. 뒤늦게 상황을 알고, 학교를 옮기려 하면 또 돈이 들어가고, 한달, 두달 더 딜레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아래에 쓰는 팁들은 제가 지금까지 보고, 느낀 것에 기반해서 쓰는 제 주관적인 내용들이니 이점 숙지하시고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flighttraining.aopa.org/learntofly/flightschool/

▲ AOPA에서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좋은 비행학교를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http://flighttraining.aopa.org/learntofly/school/flight_schools/

▲ Zip Code를 입력하면 근처에 위치한 비행학교의 목록이 나옵니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는 비행 스케쥴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비행 스케쥴에는 그 학교의 모든 정보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1,2년 전의 동일한 날짜나 달의 스케쥴을 본다면 날씨로 인한 지장이 얼마나 되는지, 최근의 비행 스케쥴을 보면, 가용한 기체 수, 학생들 수, 주말 비행 여부, 교관 수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학교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기에 제일 좋은 방법은 직접 학교에 가서 학생들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현지 학생들에게 직접 인터뷰하며 이 학교의 문제가 무엇인가 알아가는 방법입니다. 문제가 없는 학교는 없으나, 문제가 심각한 학교는 피해야겠죠?. 기본적으로 비행교육을 받으려는 학교를 선택하셨다면 그 공항에 몇개의 비행 교육원이 상주하고 있는지, 구글 맵을 통해서 공항의 크기나 행거의 갯수, 대략적인 기체의 갯수를 파악할 수 있고, 큰 비행학교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륙 전 딜레이(실제로 하늘에서 교육 받는 시간이 적음)나 노탐 등으로 인한 취소가 예상 될 수 있으므로 너무 바쁜 공항에 있는 비행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한 공항에 3~4개의 비행학교가 상주하는 공항에서 교육받는 것도 비추합니다. 또한, 공항의 차트를 검색해 봐서(구글에서 가려는 공항의 ICAO코드+ Chart 를 검색하면 나옵니다(ex: RKSS Charts)) SID, STAR, ILS, VOR APP 등의 차트가 마련되어 있는 공항인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는 계기과정을 듣게 되면 좋은 환경에서 비행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하지만 필수는 아니며, 이러한 공항은 매우 바쁜 공항일 수도 있습니다. 가려는 지역의 날씨는 위키페디아에서 지역 정보를 검색하면 알 수 있습니다. 주로 Climate 코너에서 소개하며 강수량이나 Sunshine day 카운팅을 통해 그 지역의 날씨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기피해야 할 곳은 강수량이 많은 지역, 안개가 자주끼는 해안가 지역, 바람이 강한 해안가지역, 습도 높은 해안가지역입니다.  쓰고보니 내륙이 좋겠군요..




▲울진비행장과 피닉스(웨스트윈드 비행학교)의 기후 차이. 강수량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권장하는 교관 당 학생 배정 수는 1:4 이하입니다. 또한, 권장하는 기체 당 학생 수는 1:5 이하입니다. 어느 비행학교에서는 비행기가 그렇게 많을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1:7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스케쥴 소화에는 무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논리는 일출 후 일몰 까지 쉬지않고 비행하면 7소티(2시간씩)가 나온다는 논리인데.. 정비 들어가는 비행기와 비행 중 결함이 과연 안생길지....곰곰히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미국에서 비행기가 행거에 들어가면 기본 50시간 점검이라도 2~3일은 걸립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신다면, 한국인이 많은 비행학교는 기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한국인이 몇명 있다면 의지가 많이 되겠지만, 한국인들로 이루어진, 한국인들이 대다수인 학교는 기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외국의 학교들은 정보를 Open 해줍니다. 내가 직접 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정보를 물어 볼 수 있고, 학교의 분위기는 어떤지, 학생들 불만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물어보기 수월합니다. 이러한 습관들이 Safety에 직결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습니다. 이를 한국인에게 물어본다고 생각한다면, 한국 정서상 무례하거나 예의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느 학교에 가서 학교 비행기 댓수와 소티가 어느정도 나오는지, 스케쥴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고 싶다고 하면 보통 공개를 꺼려합니다. 왜냐하면 위에 말한 것처럼 학교의 상황은 스케쥴을 보면 다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기량이 안나와서 비행과정이 딜레이 되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비행 스케쥴과 본인의 기량은 전혀 별개로 생각하셔야됩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그냥 넣어본 사진


큰 리스크를 안고 미국에 가실 생각이시라면 꼭 그 학교에 대한 정보를 모두 검토 후에 입교하셔야 합니다. 카페나 홈페이지에 취업 실적만 올라오고 크게 자랑하며 학생 커뮤니티가 전무해 보이는 학교 등은 주의하십시오. 정리하자면, 제일 좋은 방법은 1달간의 비행 스케줄과 비행 체크인 현황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또한, 각종 학교들이나 비행교육원에서 사전교육하는 것은 절대로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개인이 스스로 PPM이나 관련 서적을 공부하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요즘 절박한 학생들을 상대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행학교에 등록하면 제로베이스 부터 커머셜 자격증을 취득할 때까지 교육을 책임져주므로 미리 걱정하진 마시길 추천합니다.추가로, 학교의 가용 비행기 수 (전체 비행기 수가 아닌 Active 되는 평균 비행기 댓수), 한명의 교관당 몇명의 학생을 배정하고 있는지, 한국인 학생들이 몇명인지, 학생들과 학교의 불만이 어떤것이 있는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는 것. 등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커뮤니티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구글링을 통해 다양한 Part141 학교에 컨택해 보시면, 메일 보내오는 것만 봐도 학생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브로커를 통해 가지 마십시오. 미국에 가기 위해서 부족한 영어로 학교와 컨택해 보고, 서류를 준비하고 본인의 힘으로 비자를 발급받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비행교육을 받는 과정 속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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