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녕이야기=- 52

2023 ADEX 관람기 (대기시간 1시간 30분...)

2023 ADEX.. 2021 ADEX가 취소 되었었나 축소 되었었나.. 해서 이번 아덱스만은 꼭 가야된다고 다짐했다. 오전 6시에 방콕에서 오는 비행기에서 내린 후에 집에 도착하니 8시, 다시 짐을 싸서 성남 공항으로 향했다. 조금 피곤했지만, 다행히 훈련비행 Safety Crew로 탑승해서 피로도는 적었기에 나름 컨디션은 괜찮았다. 하지만 도착하니 입장서부터 줄을 엄청 길게 서는데 약 1시간 반정도 대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거라 예상하지 못한 것인지.. 감을 잃어버린건지 모르겠다. 오픈런을 한시간 전부터 한 사람도 있다고 ... 홈페이지도 완전 부실하고 비행 스케쥴이 전날에 나오는 ㅋㅋㅋ 행사 운영능력을 보여주셨지만,, 나름 들어가니 컨텐츠도 꽉 차있고 볼거리도 먹을 거리..

뉴욕 레이오버 - 어퍼 맨하탄 관광(엠파이어 스테이트, 탑오브더락, 록펠러센터, 그랜드센트럴파크, 타임스퀘어, 아더하프브루어리)

뉴욕 비행이 다시 생겼다. 원래 첫 번째 날 뉴욕 맨하탄 시내를 나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한국에 복귀하는 날 낮에 시간을 내서 맨하탄에 왔다. 전에 방문했을 때는 로워 맨하탄에만 둘러보았는데 이번에는 어퍼 맨하탄에 가 보았다. 주로 타임스퀘어가 있는 곳 주변으로 돌면서 유명 관광지들을 둘러보았다. 뉴저지에서 호텔 셔틀을 타면 뉴욕 한인타운 근처에 내릴 수 있다. 우버를 타면 약 60달러 정도 하지만, 셔틀을 이용하면 팁 10불만으로 맨하탄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한인타운은 위치 선정이 정말 기가 막히다 뉴욕의 여러 관광 명소에 가까이 위치해 있다. 이게 바로 한국인들의 위치 선정력 인가..? 뉴욕의 도시는 격자 무늬로 설계되어 있는데, 그 블럭 하나하나를 걷다 보면 끝으로 보이는 바..

비행기 조종석에서 바라본 오로라

나무위키를 안읽어봤지만.. 태양풍이 강해지면 자기장의 영향으로 오로라가 생긴다고 한다. 북유럽이나 북위도가 높은 지방으로 갈 수록 잘 관측되고, 고고도에 있으면 더욱 잘 볼 수 있다. 뉴욕-인천 비행 노선은 북극항로 혹은 북위 65도정도 까지 올라가는데, 겨울철에는 오로라를 쉽게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 다녀온 비행도 북위 63도~65도까지 올라가서 하얗고 살짝 초록 빛의 오로라를 볼 수 있었다. 실제 오로라의 색깔은 진한 초록 색깔이 아니지만, 사진을 찍으면 완전히 진한 초록 빛으로 나온다. 실제 색깔은 흰색~ 초록 빛이며 내 생각에는 유리에 반사된 오로라의 빛 때문에 지표면도 초록 빛으로 보이는 것 같다. A7C+20-70mm F4.0 을 이용해서 촬영했고 노출은 2~3초 ISO는 16000을..

하루만에 다녀온 방콕 (쩟페어 야시장, 터미널21)

한국에서 출발하는 방콕행 비행기들은 오후 5시 부터 줄줄히 이어간다. 자주 듣는 콜사인은 에어부산 747과 다시 방콕노선에 복귀한 이스타젯 511. 매번 해 지는 모습을 감상하니 너무나도 좋은 비행이다. 오른쪽에서 강렬한 햇빛이 들어와 조금 눈이 따갑긴 하지만, 선크림을 많이 발라서 괜찮을거라 생각한다.. 방콕에 저녁에 도착해서 쩟페어 야시장에 갔다. 밤 10시인데도 사람이 북적북적했다. 이 날 날씨가 너무 습하고 더워서 사진을 찍을 기력은 없었다. 그냥 저녁이나 떼우고 들어가려고 잠깐 나갔을 뿐..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아무래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음식점은 유명한 곳을 제외하고 비어있었다. 뭘 먹을까 고심하다 얼마 전 베트남 호이안에 방문했던 적이 있는 반미집에서 집단 식중독이 일어났다..

태국, 방콕이라는 곳 여행기 (왓 아룬, 방콕 왕궁, 왓포, 아뮬렛 마켓, 카오산 로드, 싼띠차이 쁘라깐, 차이나 타운, 티추카 루프탑 바)

태국이라는 나라에 처음 방문, 관광을 해보았다. 동남아는 베트남 다낭, 호치민에 이어서 세번째였다. 태국은 비행으로는 두번째지만, 이번 레이오버는 48시간이라서 도착 둘째날에 관광을 할 수 있었다. 도착한 첫 날에는 8시 반 경에 랜딩했는데, 10시쯤 호텔에 짐을 풀고, 기장님과 여러가지 해산물들을 먹었다. 관광과 여행으로 손꼽히는 나라이다 보니 물가도 저렴하고 음식도 항상 맛있었던 관광? 여행? 이었다! 호텔에서 일어나 조식을 먹고 싶었지만, 항상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놓치기 일쑤였다. 약 12시경에 밖으로 나와 MRT를 탑승했다. 태국도 한국처럼 깔끔한 지하철이 있다. 미국보다는 훨씬 쾌적하고 안전했다. 노숙자도 없고.. 한국처럼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었고, 열차도 독일 지멘스에서 제작한 차량이었..

항공시장의 회복 그리고 리턴.. 그에 대한 기록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 수년간 노력했던 나의 꿈은 2020년 코로나를 기점으로 산산히 무너졌다. 같이 입사했던 동기들, 전형을 준비하고 있던 친구들을 포함한 조종사 대부분이 일자리를 잃었다. 채용문은 굳게 닫혀버렸고, 외항사에 취업했던 조종사들도 계약만료로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라인에 있던 기성 조종사들도 항공수요가 급감하여 비행을 격달로 하고 기본급과 비행보장시간을 삭감하는 등 생활고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2017 ~ 19년 활황기를 보내던 항공사들도 항공기를 반납하고 국제선 노선을 폐지하는 등, 각 국가의 정책에 따라 대대적인 사이즈 줄이기에 들어갔다. 유류비나 대외적인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 업종이긴 하지만, 이렇게 까지 될 줄은 그 누구도 생각도 못했다. 혹자는 IMF보다 더 힘든 시기였다고 ..

수준높은 시뮬레이터를 보유한 "로테이트" 견학

얼마전.. 얼마전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한달.. 두달?이 훌쩍 넘어버린 시점입니다. 개화동에 위치한 로테이트 시뮬레이터 센터를 견학했습니다. 세스나172 및 보잉737 항공기의 시뮬레이터가 있고, 칵핏 뿐만 아니라 객실도 구현이 되어있어 항공 관련 여러가지 체험과 구경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기 앞서서, 로고와 함께 유리에 부착된 아트워크가 있습니다. 이쪽 정문을 통해 계단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밤이라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들어갔습니다. 시간 제약 없이 미리 예약만 한다면 사용 가능한 점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In the cockpit, B737 NG, 12km above the GND, sit at the controls.. 참 재밌는 문구입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이색적인 인테..

그들의 말이 맞았을까

한국에 들어와서 OOO항공에 부기장으로 지원을 했었다. OOO항공은 신입부기장 나이제한을 암묵적으로 30으로 두고 있어, 당시 26살이던 나는 반신반의로 지원을 했었다. 서류전형에서 탈락할거라 생각했지만, 통과가 되고 필기, 실기, 최종 면접까지 볼 수 있었다. 면접 중에는 나이가 어리다는 질문을 많이 받았고 어떤 면접관에겐 나이가 어리면 비행을 하면 안된다는 말도 들었다. 그 전에 에어OO에 최종 면접을 보러 갔을 때도, 나이가 어리면 왜 안되는지에 대한 훈계를 30분동안 들었어야 했었다. 나이가 어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사회경험을 좀 쌓고 좀 더 늦게 시작했어야 했는데.., 부모님에게 죄송하고, 면접관에게 죄송했다. 나는 왜 어렸을까, 단지 비행기를 좋아해서 빨리 조종사가 되고 싶었던 것인데, 어린 ..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신념과 나의 잡담

화천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을 때, 사지방에서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의 동영상을 본적이 있다. 나는 이 사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지만6분짜리 영상을 보고, 이 사람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영상에서 마윈은 자신의 시작부터 성공까지의 과정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라는 조언을 했다.영상을 보고 꽤 큰 감동?을 받았고, 그 당시 학사 취득을 위해 노력하던 것들(자격증, 사이버강의, 독학사시험) 등등을 더욱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다. 훈련소 입교 당시에는 군대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2년을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것이 두려웠다. 세상에 뒤쳐지는 것이 두려웠다. 대학 진학 당시에는 공군 입대 기준에 미달하여 항공운항학과에 전형에서 탈락했고, 항공대 재학..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팬암 훈련센터에서 737레이팅 훈련

LA에서 플로리다로 넘어왔습니다. AA항공 타구 5시간 비행 끝에 마이애미 도착..지금 플로리다의 날씨는 극심한 한파로 인해, 기대했던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LA보다 더 낮은 온도를 보이고 있네요. LA 마지막날에 들렀던 아메리카나 몰. 엄청 큰 몰이었습니다. 주말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바글바글 명품 샾과 각종 유명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LA에서 손꼽히는 몰이라고 합니다. 마땅히 살게 없으니 구경만 하고 왔네요 플로리다로 넘어왔습니다. 미리 예약해 놓았던 집은 사기를 당해서 급히 훈련센터 앞에 있는 호텔에 숙소를 잡았습니다.경찰 불러서 리포트 했지만 잡으려면 몇년 걸리겠네요...뭉게뭉게 구름 산이 없으니 시야가 확 넓어집니다. 피자헛 + 김치 조합으로 소소하게 파티를 합니다.. 원래는 그릴에 고기를 ..

미국 여행 2일차 Los Angeles, IN&OUT, LA 한인타운

미국에 들어온지 두번째 날은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되어서 비몽사몽 한 상태로 출발했습니다.인앤아웃 햄버거를 즐겨 먹진 않았지만.. 예전 기억 되살리며.. 한번 시도해 봄.가격은 비싼듯? 싼듯? 한국이랑 비슷 한것 같네요.. 양 따지면. 드뚜(Drive Thru)만 가능한 점포라 외부에 파라솔 아래에서 먹었습니다. 음~ 미국느낌..치노에 비행교관으로 있는 친구가 놀러와서 자동차로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역시 미국은 자차가 필수입니다! Hamburger and Doubledouble Burger with French fries.. milk strawberry shake was not good as i expected 호호 드뚜만 가능해 그런지 자동차가 엄청 밀려있습니다. 사실 내부 매장이 있는 인앤아웃..

Happy New Year!, 12월 31일을 두번 맞는 새해

2017년 정유년이 가고 2018년 무술년이 다가왔습니다.2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조근영씨.. 나이 먹을수록 드는 기분은 아직은 어리구나?... 10년 뒤에도 어리구나..?미국으로 12월 31일 오후 2시 비행기를 타고 출국을 해서, 미국에 도착하니 12월 31일 오전 9시였습니다.하루를 소중히 하는 불굴의 집념 다시한번 감탄하고 갑니다...인천공항에 도착하니 HAPPY NEW YEAR! LED 조형물이 벽에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탑승수속 끝내고 들어가니 판소리를 하고계시는 두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셨군요..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ASIANA A380입니다!A380 탑승은 처음인데 너무나 설렜습니다. 역시나 기체가 커서 그런지 자리도 여유공간이 많았습니다.이코노미라도 10시간 편하게 여행했습..

Lodi Lake 다시한번 (잡담)

5~6월 귀국을 목표로 교육받고 있습니다.관건은 체크라이드가 언제 잡힐것이냐 인데, 현재 학생이 많이 밀려 있어서 늦으면 6월에 한국으로 귀국할 것 같네요아시아나항공 운항승무원 채용이 상시로 바뀌어서, 3분기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커머셜 취득, 면장 전환, 항공사 지원까지 이제는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취업 시장이 힘들다고 말이 많지만, 그 이상 필요한 노력으로 한번 이겨보려고 합니다.저와 함께 화이팅 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미국 여행 사진 몇개 (요세미티, 할리우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얼마 전 소중한 친구가 놀러와서 미국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LA, 요세미티, 타호,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왔습니다.요세미티는 항상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이 나오네요잘 나온 사진을 몇개 올려봅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밸리 뷰(Valley view point in Yosemite National Park)입니다.겨울에 눈이 많이와서 정상 부근인 그라시어 포인트까지는 가지 못했고, 유병한 뷰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곳이죠?배경화면이나 맥 배경으로 쓰였던 것 같네요.. 요세미티 국립공원 가기 전에 프레즈노에서 41번 국도를 지나 요세미티로 이어지는 도로에 위치한 숙소입니다.Suite Type으로 방과 거실이 집 안에 있습니다. 2층에는 호스트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가 사시고, 아래에는 ..

Sacramento Int'l Airport(KSMF) 세크라멘토 국제 공항 출사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크라멘토 국제 공항 출사를 다녀왔습니다.세크라멘토는 캘리포니아 주의 대표도시라 많은 트래픽이 왔다갔다 합니다.거의 김포 수준으로 이착륙을 많이 하는 공항입니다.뷰포인트는 RWY 34L Threshold 옆쪽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찍사분들이 한명도 없어서 혼자서 제차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담았습니다..중간에 공항 경비대가 다가와서 뭔가 큰일 난 줄 알았는데 인사하고 지나가더군요..역시 한국의 노란차와는 비교되는 천조국 클라스...카메라는 100D+70-200F4L 입니다. 조리개를 조였더니, 빛 조절이 힘드네요... ㅎㅎ N2415SY E175 기종입니다.편명은 DL4671, 로스엔젤레스 - 세크라멘토 비행입니다. Southwest B737-76N, N7706, WN3734샌디에고에서 ..

PointSantaCruz, 산타크루즈

산타크루즈 해안가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회를 먹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동네가 산호세다보니 바닷가 쪽으로 한번 나가 볼겸 다녀왔습니다.11월달인데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춥지 않나.. 생각했는데 특별한 수트를 입고 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합니다.바람도 지금이 세서 아주 적기라고 합니다. 한번쯤 배워보고 싶네요.. 나중에 자격증 다 따고 여름에 여유 있을 때 배워볼까요? ㅎㅎIFR과정도 이번주면 반이 다 끝나네요. 이제 슬슬 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가 된것 같습니다. 허허허...내일부터 한국은 한파가 온다고 하는데 벌써 그런 때라니.. 여기는 아직도 25도를 넘어갑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세요 ㅎㅎ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