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승무원 3

항공시장의 회복 그리고 리턴.. 그에 대한 기록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 수년간 노력했던 나의 꿈은 2020년 코로나를 기점으로 산산히 무너졌다. 같이 입사했던 동기들, 전형을 준비하고 있던 친구들을 포함한 조종사 대부분이 일자리를 잃었다. 채용문은 굳게 닫혀버렸고, 외항사에 취업했던 조종사들도 계약만료로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라인에 있던 기성 조종사들도 항공수요가 급감하여 비행을 격달로 하고 기본급과 비행보장시간을 삭감하는 등 생활고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2017 ~ 19년 활황기를 보내던 항공사들도 항공기를 반납하고 국제선 노선을 폐지하는 등, 각 국가의 정책에 따라 대대적인 사이즈 줄이기에 들어갔다. 유류비나 대외적인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 업종이긴 하지만, 이렇게 까지 될 줄은 그 누구도 생각도 못했다. 혹자는 IMF보다 더 힘든 시기였다고 ..

250시간, 300시간, 제트레이팅...!! 항공사에 입사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안녕하세요? 조근0만세입니다. 추운 겨울 잘 지내고 계신지요, 올해는 눈도 별로 안오고 작년보다 기온도 높아서 그런지 잘 지내시는 것 같습니다. 하하.. 오랜만에 항공 관련 글을 작성하네요.. 아직까지 많이 찾아주시고 옛날 정보들 많이 읽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써 놓았던 글들은 아직까지는(?) 유효한 정보들입니다. 계속 활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행교육이나 항공유학을 갔다 와서 항공사에 지원하는 조건과 그 험난한(?) 과정들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작성하려고 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두개의 글로 나누어 작성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2017년 부터 항공사 전형에 지원을 했었고, 지금은 항공사에 들어 왔지만, 지인이나 동기들이 항공사 신입 운항승무원 전형을 하고 있기 때문에 ..

4.울진비행훈련원의 위치와 공항 정보 알아보기

울진비행장은 엄청난 곳에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오지이며, 만약 정식 공항으로 개항했다면 정말 적당한 위치에 지어진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서울이나 부산이나 전국 어디에서 가든지 차로는 3~4시간이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원래 울진비행장은 훈련을 위한 비행장이 아니었습니다. 사업 타당성 조사 끝에 울진공항으로(민간공항) 개항하려 했으나 사전 수요 조사에서 조작된 것이 들통나(정치적인 목적이 다분한 것 같습니다.) 사업에 실패했고, 공사 중단에 이르렀지만 이를 국가가 지원하는 조종사 양성 교육기관으로 설립하였습니다.(위기를 기회로!) 그래서 양양공항처럼 한개의 택시웨이(Taxiway)가 활주로 가운데 있었지만 교육용 비행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5개의 Taxiway를 추가적으로 포장하였습니다. 중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