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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 이유(울진비행훈련원)

조그녕 2016. 4. 1. 13:13

울진비행훈련원은 국가에서 지정한 조종사 양성 기관입니다. 울진훈련원의 목표는 조종사를 양성해서 항공사에 취업 시키는 것입니다.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 적어도 한국에서는, 최고의 교육기관임에 틀림 없습니다. 검증된 실라버스와 커리큘럼은 학생을 조종사로 만들기에 정말 완벽합니다.

비행을 배운다는 것은 물론 훈련생들의 최종 목표인 항공사에 들어가기 위함이지만, 울진에서 채용만을 바라보며 걱정하던 나날에 회의감을 느끼고,

더 넓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측면에서 울진 수료자가 항공사 취업에 확률이 높고, 더 좋은 타이틀을 갖게 됩니다. 

만약 제가 아무런 배경 없이 울진에 갔다면 항공사에 취업하기 위해서 계속 있었겠지만, 남들과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기 때문에, 별로 크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나이도 어린데 뭐하러 미국에 가?, 그냥 울진에서 천천히 하지" 라는 말을 울진에 나올 때 많이 들었습니다. 비행이 이틀 삼일 취소되면, 그 작은 기숙사 골방 안에서 공부를 하는것도 지겨 웠습니다. 

기숙사 안에서 그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취미를 만들어보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봤지만, 시간을 떼우는 것이 무의미 하다고 느꼈습니다.

절대로 울진비행훈련원이 안좋아서 떠난 것이 아닙니다. 메일이 날아오는데..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다만 날씨가 조금 안좋을 뿐.. 그건 한국이 다 똑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울진에서 배웠던 내용이나, 처음에 알면 좋은 지식들을 계속해서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부족한 지식이지만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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