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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이라는 곳 여행기 (왓 아룬, 방콕 왕궁, 왓포, 아뮬렛 마켓, 카오산 로드, 싼띠차이 쁘라깐, 차이나 타운, 티추카 루프탑 바)

조그녕 2023. 9. 18. 13:27

태국이라는 나라에 처음 방문, 관광을 해보았다. 동남아는 베트남 다낭, 호치민에 이어서 세번째였다. 태국은 비행으로는 두번째지만, 이번 레이오버는 48시간이라서 도착 둘째날에 관광을 할 수 있었다. 도착한 첫 날에는 8시 반 경에 랜딩했는데, 10시쯤 호텔에 짐을 풀고, 기장님과 여러가지 해산물들을 먹었다. 관광과 여행으로 손꼽히는 나라이다 보니 물가도 저렴하고 음식도 항상 맛있었던 관광? 여행? 이었다!

Lancaster Hotel

호텔에서 일어나 조식을 먹고 싶었지만, 항상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놓치기 일쑤였다. 약 12시경에 밖으로 나와 MRT를 탑승했다. 태국도 한국처럼 깔끔한 지하철이 있다. 미국보다는 훨씬 쾌적하고 안전했다. 노숙자도 없고.. 한국처럼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었고, 열차도 독일 지멘스에서 제작한 차량이었다.(항덕과 철덕은 상통한다..) 현금 약 30바트(천원)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현금을 넣고 코인같은 표를 이용해 디지털로 태그해서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

페챠부리? Phetchaburi Station에서 왓 아룬이 있는 사남 차이 Sanam Chai 역으로 이동했다. 시간은 20분정도 걸렸고, 왓아룬 반대편에 있는 와소포 선착장에가면 멋진 광경을 담을 수 있다해서 그쪽으로 갔다. 후에 알게된건데 배를 타다보니 왓 아룬 정거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탑승을 했던지라, 아마 사원에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지하철은 전부 스크린도어가 되어있고 객실 내부도 상당히 쾌적했다. 한국과 상당히 비슷한 모습이었다. 물론 이건 MRT line이라 그럴 수도 있다. 최근에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다른 노선은 아직 타보질 않았으니.. 

Sanam Chai 역에 내려서 왓포 선착장까지 이동하는 길에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 날은 금요일이었는데, 사람이 생각보단 많지 않았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왓포 선착장에도 한국인 한 두명 있을 뿐 생각보단 적었다. 위치를 잘못 찾아간 걸지도? 역시 낮에는 다들 전날 과음해서 자는게 국룰.. 세계룰인가보다..;;

왓포 선착장에서 바라본 왓 아룬 (아룬사원)이다. 방콕 사진을 보면 항상 나오는 대표적인 사원이다. 방콕은 불교 국가라서 길가에 스님들도 많고, 불상도 많다. 왕실 국가이다 보니 화려한 무냥으로 데코레이션 한 빌딩들이 많았다. 멀리서 보고있으면 정말 대단한 건축물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강변 그리고 유명 관광지이다 보니 근처에서 투어페리를 타면 배를 타고 여행을 할 수 있다. 중간중간에 엄청 빠르게 지나가는 얇은 스피드 보트같은게 있는데 뭐하는 보트인지 좀 궁금하기도 했다. 엄청난 매연을 내뿜으며 고속으로 달리는 보트다. 방콕도 다른 동남아 국가와 마찬가지로? 오토바이가 많다보니 미세먼지 농도가 낮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방에 돌아오니 기관지에서 조금 매케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또한 빈부격차가 심한 곳이라 그런지 메뉴의 가격도 다양했다. 대표적인 메뉴인 팟타이가 길거리에서 50바트면 먹을 수 있지만 건물에 있는 매장으로 가면 300바트, 400바트씩 뛰었다. 에어컨이 필요하다면 3~4배의 가격은 부담해야 된다. 물론 싸고 좋은 곳도 있겠지?

왓 아룬을 배경으로 여행중인 사람들

왓포 선착장을 뒤로하고 북쪽으로 이동하는 중에 찾은 건물, 엄청 화려해서 무엇인가 봤더니 메디테이션 센터?였다. 금으로 치장한 화려한곳에서 내면의 명상이라니? 오히려 좋을 지도..

 

쭉 올라가면 방콕 왕궁이 있다. 그 왕궁을 둘러 싸고 있는 벽들은 저렇게 체스말 모양으로 되어있고 앞에 잔디도 잘 관리되어있다. 왕궁이라고 하면 한국의 청와대?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엄청 오랫동안 걸어도 끝이 안나는걸 보니 한국의 경북궁 정도 사이즈가 되는 듯 했다. 계속해서 북쪽으로 이동 해보자

툭툭이라고하나 드라이버들이 툭툭? 툭툭? 거린다. 웃긴건 바퀴가 3개인데 4WD라 써있다. ㅋㅋㅋ 매연 때문에 타진 않았다.
올라가는 중에 만난 Amulet Market 동그란 에나멜에 각종 미니어처를 넣어 판매하는 곳이다.

목이 말라서 KOI The라는 버블티 집에 들어가서 타이티를 시켜서 마셨다. 개인적으로 길거리 음식은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서 오히려 이런 곳이 깔끔하고 좋았다. 펄 추가. 요즘 당을 안먹으려고 제로 음료를 많이 먹는데 오랜만에 진짜 당이 들어오니 혀가 난리가 나더라, 너무 맛있었다. 밀크티 느낌의 타이티! 다음에도 또 마실 예정.. 여기는 태국 학생들이 자주 오는 곳 같았다. 

그대로 북쪽으로 이동하니 동상이 하나 있었다. Maha Sura Singhanat Monument 라는데, 찾아보니 구글 리뷰 왈 "방콕 프라나콘 지구 왓 마하탓 유와라트랑사릿의 프라 보원 라자차오 마하 수라싱하나트 기념비 그의 원래 이름은 분마(Boonma)였으며 라마 1세(Thong Duang) 왕의 남동생이었습니다. Rattanakosin의 첫 번째 왕이었습니다. 사남루앙 옆 사찰 앞에 2곳의 예배소가 있으며 사찰 내부는 설법실로 예상된다." 란다. 

그리고 바로 뒤를 보면 멋지고 넓은 들판이 있다. 싸남 루앙이라는 광장인데 엄청 넓은 잔디밭과 대형 버스들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마도 단체 여행객들은 여기에서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관광을 시작하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주위를 둘러보면 넓은 궁전들이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으니 또 새로운 느낌이다.

근처 나무에는 청설모? 다람쥐? 가 많이 있다.
직접 키우는건지 물통도 누군가 달아 놓았다. 먹이를 주는 사람도 봤다.
그대로 북쪽으로 이동 중. 특이한 점은 횡단보도 대기시간이 엄청 길다.

돌아 다닐 때는 그냥 사진만 찍었지만 집에 와서 다시 구글 지도를 보면서 내 여행 루트를 따라가면서 공부하게 된다. 그러면서 알게되는 것도 참 많다. 이 동사는 골든 주빌리 메모리얼이라는 뜬금없는 동상인데,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찾아봤지만 그냥 동상이었던게 함정. 차량이 많이 지나다니는 교차로에 우두커니 서있다.

그리고 올라가다 보면 카오산 로드가 나온다. 방콕의 대표 유명 여행지인다. 배낭여행객들의 천국? 이라고 한다.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줄비해 있고, 저렴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나는 대충 구글 리뷰를 보고 괜찮은 길거리 가판대에 가서 파타이와 스티키망고라이스를 시켜서 먹기로 했다. 

살짝 유럽 느낌도 나면서? 얼마전 갔다왔던 헐리우드 파머스 마켓 느낌도 난다.

내가 갔었던 JOJO Padthai 그래도 가판이름이 파타이니깐 파타이는 맛있겠지? 하면서 주문했다. 팟타이와 스티키 망고라이스 시키니 약 120바트, 4천원 정도 나왔다. 파타이를 처음 먹게된건 20살 쯤 한국 술집에서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평소 라면을 좋아했던 나는 그런 면 식감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방콕에 오면 1일1파타이만 하다가냐는 조롱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너무 맛있는걸..

새우 2개 올려준다. 맛은 좀 짠편! 먹었던 파타이중에는 그닥 이었다. 한 반정도 먹고 남겼다.
망고 스티키라이스 망고와 연유 그리고 밥을 준다. 이건 엄청 달음!, 밥의 질감이 신기하다.

밥 먹고 있는데 옆에 마사지 아줌마가 계속 호객을 했다. 하지만 마사지는 좋아하진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다. 그래도 착한 태국 사람들 상당히 친절하다. 치안도 좋은 편 아닌지? 미주나 유럽 보다는 동남아가 훨씬 안전한 듯 하다. 여행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범죄를 저지르면 그냥 패서 그런지?.. 주먹이 최고의 교육이 되는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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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북쪽으로 이동중

또 올라가다가 뭐야뭐야 또 금색의 건물들이 있어서 들어가 볼 수밖에 없었다. 방콕 여행가기 전에 주의 점들을 좀 찾아보니 사원 같은데에서는 옷차림을 단정히하고 예의있게 해야한다고 했다. 피해를 주기 싫었기 때문에 들어가진 못하고 안쪽에서 돌아다니면서 구경만 하고 나왔다. 법당?이라고하나 저기 들어가려면 신발도 벗고 옷차림도 단정해야 한다는 경고 사인이 있었다. 안그러면 벌금 500바트라고 쓰여있었다!

황금에 진심인 사람들이 아닐지 생각한다. 디테일도 상당하다. 카메라로 확대해 사진을 찍어도 어디 하나 흠집이 없다. 황금색 페인트로 매일매일 칠하고 있는게 아닐지.. 옆에 가림막에 쌓여있는 빌딩도 황금으로 칠하고 있는게 분명함..

이런 군인 모양의 황금동상이 안에 들어있다. 사진 좀 잘찍은듯? ㅎㅎ

그리고 더 북쪽으로 올라와 한강격인 방콕의 짜오프라야 강에서 나오는 강줄기에 있는 마을을 지나갔다. 냄새가 고약했다. 한국으로 치면 내가 어릴 때 살던 인천에 굴포천과 비슷한 곳이었는데 어떻게 이런데에서 살 수 있는지.. 아마 오래 사니깐 그런 냄새는 나지 않는 걸 수도 있다. 한국에 사는 것을 감사히 여기며... 더이상 북쪽으로의 이동은 힘들것 같아서 서쪽 강변으로 이동했다.

어느 나라나 사람 사는 양식이 다양하니깐 이해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음식점도 있었는데 개천 냄새 때문에 사람이 없었다! 비가 오면 좀 깨끗해지려나?

복잡한 전깃줄 그리고 오토바이, 동남아 느낌이 물씬

원래는 간단한 계획만 있었다. 대충 왓아룬 보고 북쪽으로 이동해서 구경하는 것. 그런데 카오산로드도 만나고 이런 요새도 만났다. 프라 쑤멘 요새, 옆에 싼띠차이 쁘라깐 공원인데 평화롭고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혼자 여행하면 진짜 모든 것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좋은 사람들과 같이하는 여행도 즐겁지만, 이렇게 혼자 돌아다니다 보면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게 색다르게 느껴졌다.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즐기는 자유로운 기분? 마치 솔로비행하듯이..

1783년에 지어진 강변 요새로 작은 공원 안에 있으며 8각형 벙커와 하얀 외관을 지니고 있습니다.카오산로드 근처의 조용한 장소입니다. 술 담배 금지 지역이며, 강변이라 시원한 바람과 쉴 공간이 있습니다. 오는 길에는 카오산로드 가게들 보다 저렴한 식당들도 제법 있습니다. 란다.

짜오프라야강을 바라보면 북쪽에 라마 VIII 빌리지가 보인다 VIII가 뭐냐 V가 5에 III가 3이니깐 8인가? 라마 8세 다리인가? 라마8세라는 사람의 이름을 딴 다리이다. 꺼무위키에서 찾아보니 태국 짜끄리 왕조 제8대 국왕이란다. 외국인도 한국 역대 대통령을 모르는 것처럼 나도 몰랐다. 태국은 라마시리즈 왕들이 집권하는가 보다 생각했다.

날씨가 좋진 않았지만 여행으로는 최고의 날이었다. 해가 구름에 가려졌고, 온도도 25도 정도로 아주 쾌적했다. 물론 땀이 조금 나긴 했지만, 이제 여행하기 제일 좋은 시기가 오는것 같다.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면서 앉아있으니 참으로 기분이 좋았다. 여행 중 가장 편안했던 순간이 아닐까 싶다. 이 때문에 다들 여행을 하는건가 사람들은?

싼띠차이 쁘라깐 공원.. 꼭 가보세용

그리고 강변을 따라가다 보니 사람들이 줄 서있었다. 뭐지? 대충 배타는 곳이긴 한데.. 안내사항을 보니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셔틀이었다. 마치 출퇴근 보트마냥 많이 대중화 되어있는 듯 했다. 블루 플래그와 레드플래그 두개의 노선이 있어서 짜오프라야 강의 각 데크들을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었다.

Phra Arthit이라는 정거장에서 출발 해 차이나 타운이 위치한 Ratchawong까지 이동했다. 중간에 한 6개 정도 정거장을 들리면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배가 빨라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원래 관광페리를 타보려던 생각이어서 이번 경험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쾌적한 MRT와 수상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방콕의 많은 명소를 빠르고 저렴하게 옮겨다닐 수 있다. 약 30바트 (1000원)에 모든 관광명소를 둘러본다.

내려가다가 만난 Chom Wang Convention Hall, 연회장으로 많이 쓰이는 곳 같다.

그리고 다시 만난 왓아룬. 신기하게도 아까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은데 이 때는 엄청 많았다. 방콕 관광의 1티어인 곳 같다. 내려서 보진 않고 그냥 계속 이동했다. 멀리서 보는 웅장함으로도 충분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태국 전통의상을 맞춰서 입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낭에 갔을 때 시장에서 베트남 전통의상을 맞춰입고 돌아다녀봤는데 뭔가 재밌었다. 한국에서 한복입고 여행하는 사람처럼 그 문화에 빠져든다고 해야하나? 현지인들도 더 좋게 보는 것 같다. 적어도 덤탱이는 씌우지 않을까? 별 말을 다하넹 아무턴

강을 따라 이동 중~

저기 보이는 높은 빌딩들이 있는 곳이 시내 인것 같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Ratchawong 라차웡? 역에서 내려 차이나 타운으로 이동!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배가 서는 곳이 차이나 타운이라 한번 가보기로 했다. 약 30분 정도 배를 타고 이동했고, 내려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바로 차이나타운이 있다! 다른 어떤 야시장보다 엄청난 크기와 인파를 자랑한다. 골목골목 틈새마다 매장들이 활기차게 영업하고 있었다.

너무나 많이 걸었지만, 한국에 애플워치를 두고와서 몇걸음 했는지 모르겠다 아마 20000걸음 될 듯?

 

차이나 타운 메인 거리에서 먹을 것을 물색해보았다. 내 생각엔 전세계에서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이 다 있는것 같았다. 크레페집이 있어서 먹고 싶었는데, 이미 프랑크푸르트에 가고싶은 짐을 찜해놨기 때문에 다음 달 스케쥴 나오면 거기서 먹는거로..!

평소에도 미쉐린(미슐랭) 음식점을 상당히 선호하고 믿고 간다. 한국에 삼청동수제비나 순두부집(이름까먹음)을 자주 가는 터라 여기서 미슐랭 딱지를 보고선 상당히 놀랐다. 길거리 가판대에 미슐랭 딱지가 있다고??! 무조건 가서 주문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 음료수 포함해서 80바트 였다. 물을 마시고 싶었는데 물은 없다 해서 제일 위에있는 걸 시켰는데 딱 맛이 식혜같은 음료였다. 깔끔하고 시원해서 상당히 좋았다.

어디인지 몰라서 지금 구글 찾아보니 백종원 아저씨가 다녀온 곳이라고 한다. 꾸웨이짭 우언 포차. 떡국 같은 느낌인데 저 쌀국수 같은게 돌돌돌 말려있다. 국물도 진하고 후추향도 강해서 너무나도 맛있었다. 진짜 한국 떡국보다 훨씬 향도 세고 강하니 좋았다. 길거리 음식이라 위생이 나쁜 것은 감안 해야한다. 그래도 다시 가서 먹고싶다. 2인분 먹고싶다.

저 왼쪽에 앉아서 먹으면 된다. 혼자오니 구석자리에 벽보고 먹었다. 맛집이다 보니 좀 불친절 ㅎㅎ;

동쪽으로 지나가다 보니 미쉐린이 또 있었다. 아니 이 골목은 미슐랭 타이어 빕구르망 천지인지.. 맛집들이 많아보였다. 여기는 다음에 오면 가볼 생각으로 찜해두었다. 빠통고라는 음식인데 리뷰 왈 미슐랭 수상 경력이 있는 작은 튀김반죽 노점, 태국식 작은 튀김반죽은 보통 카야 소스와 함께 먹지만 우리에게는 조금 낯설지만(보통 커피나 팥물, 바쿠테와 함께 먹는다) 여기 튀김은 아주 바삭바삭하고 맛도 간이 잘 되어있어요👍 사서 먹어볼만 합니다. 란다.

MRT 스테이션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Hua Lamphong(후알람퐁)역으로 이동하다보면 왓뜨라이밋 이라는 황금불 사원이 있다. 사원은 자주 보는지라 대충 사진만 찍고 또 이동~

항상 보지만 웅장함이 느껴진다. 비가 많이오는 방콕인데도 관리를 잘하는 것 같다.

후알람퐁 역에서 다시 페챠부리 역으로 왔다. 재정비를 하고 저녁에 유명한 핫플!로 구경가기로 했다. 이름하야 티추까라는 곳이다. 46층에 위치한 루프탑 라운지 바인데, 방콕 시내의 전경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유명한 곳이다. 입장 할때는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약 20분정도 대기를 하고 번호표를 받아. 약 5분 뒤에 번호가 불리면 들어갈 수 있다. 보통 머무는 시간이 상당히 짧으니 입장에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T-One Building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티추까 루프탑 바에 입장하려면 칵테일을 하나 주문하고 올라가야 되는데 약 400~500바트 정도 하니 한국돈으로 18000원 정도 한다. 올라가서 이런 전경을 볼 수있고 음료도 마실 수 있으니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다. 올라가면 전세계 인싸는 다 만날 수 있으니 아싸인 분들은 주의할 것..

테이블은 바틀을 주문해야 한다. 비쌌던 걸로 기억..

방콕의 화려한 밤 모습. 한국보다 훨씬 화려하고 조명이 가득하다. 베트남, 싱가포르보다 훨씬 반짝반짝 거리는 느낌.. 마치 뉴욕을 연상시키는 야경이다. 비가 오면 갈 수 없겠지만.. 꼭 방문해야 하는 곳 중 하나라고 생각! 만약 혼자 간다면 근처 한국인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역시 한국인들은 사진도 잘찍어준다! 서로 찍어주는 한국인들~~

멋있는 야경과 사람들.

테이블에 입장하려면 아래에서 많이 기다려야 하는 듯 했다. 전광판에 대기라인(Queue)를 보여줘서 자신이 가진 티켓이 언제쯤 불리는지 예측할 수 있다. 한 네명이서 간다면 테이블 하나 잡고 놀아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아닐까? 방콕 시내가 다 보이는 최고층 루프탑 바에서 마시는 위스키~

내려와서 북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통로라는 거리인데 쇼핑몰들이 줄비해 있고, 비싼 밥집이 있을 것 같았다. 일식집을 들어갔는데 장어초밥이랑 이것저것 팔고 있어서 주문해 보았다. 지출은 한 2000바트 정도(8만원) 되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만원에 아침점심 다 해결했으니 한 번은 거하게 먹어도 괜찮으리라 생각하면서 주문..

일본어로 대화를 하고 있어서 일본 느낌 물씬

도미 회를 계란과 김, 파에 무쳐서 먹는 메뉴였다. 맛있었다.

메인으로 나왔던 장어초밥.. 엄청 부드럽고 사이즈도 커서 나름 흡족했다. 하지만 가격대가 너무 비싸서 다음에는 안올 듯 싶었다. 그냥 초밥집이 투피스에 약 삼천원 정도 하니깐.. 이거 먹으려고 여기까지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많이 돌아다니려고 계획하지 않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돌아다닌 하루,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음식도 너무나도 만족했던 여행이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어디를 가게될지? 항상 기대되는 방콕비행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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